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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피해 부른 가짜 토큰 기승, 해답은 '발행자 확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8 [16:50]

거액 피해 부른 가짜 토큰 기승, 해답은 '발행자 확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28 [16:50]
바이낸스, 암호화폐 보안/챗GPT 생성 이미지

▲ 바이낸스, 암호화폐 보안/챗GPT 생성 이미지   

 

가짜 토큰으로 매년 16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블루프린트(Bluprynt)가 스테이블코인에 ‘발행자 확인(Know Your Issuer, KYI)’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내놨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서클(Circle)과 페이팔(PayPal)의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돼 발행자의 신원을 온체인 자산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위조 문제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8월 28(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루프린트는 조지타운대 로스쿨 교수 크리스 브루머(Chris Brummer)가 이끌고 있으며, 전통 금융에서 사용되는 ‘기업 확인(KYB)’ 절차를 암호화폐에 맞게 변형했다. 그는 발행자가 검증된 신원을 토큰에 직접 부여하면 지갑, 블록체인 탐색기, 기타 도구에서 검증 가능한 토큰 표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지갑과 인프라에도 통합될 수 있어 개인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수 있지만, 주된 대상은 기관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브루머는 “전통적 회계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발행 단계에서 검증 가능한 디지털 신원을 만들 수 있다”며 KYI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의 암호화폐 관리 권한을 재확인하는 지침을 발표한 흐름과 맞물린다.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자 팍소스(Paxos) 이사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는 블루프린트의 KYI를 “디지털 자산 무결성을 위한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블루프린트는 이미 솔라나(Solana, SOL) 네트워크의 인증 인프라인 ‘솔라나 어테스테이션 서비스(SAS)’에 KYI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발행자는 토큰과 주소에 대한 신뢰 가능한 정보를 온체인에 게시할 수 있으며, 위조 토큰 식별이 용이해진다. 현재 서클의 USDC와 페이팔의 PYUSD는 각각 시가총액 690억 달러와 11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가짜 토큰 문제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최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밈 코인 ‘YZY’ 발행 직후,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해 유사한 가짜 토큰이 홍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토큰 위조 위험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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