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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 지갑·거래소 무차별 공격...암호화폐 피해액 1억 6,300만 달러 육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02 [00:00]

北 해커, 지갑·거래소 무차별 공격...암호화폐 피해액 1억 6,300만 달러 육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02 [00:00]
북한 해커

▲ 북한 해커 

 

암호화폐 해킹 피해가 지난달 다시 급증하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 보유자가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 91만 4,000달러 규모가 탈취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개별 피해 사례로 기록됐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PeckShield)는 8월 한 달 동안 약 1억 6,3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총 16건의 주요 사건이 집계됐다.

 

가장 큰 피해는 한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에게서 발생했으며, 그는 91만 4,000달러 상당을 도난당했다. 이어 터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티시터크(BtcTurk)는 4,800만~5,400만 달러 피해를 보고했는데, 이는 2024년 6월 발생한 5,400만 달러 규모 해킹에 이어 또다시 당한 공격으로 누적 손실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오딘펀(ODIN•FUN)에서 700만 달러, 베터뱅크(BetterBank.io)에서 500만 달러, 소닉(Sonic) 블록체인 기반 크레딕스(CrediX Finance)에서 450만 달러 상당이 탈취됐다. 팩실드가 집계한 2025년 상반기 해킹 건당 평균 피해액은 718만 달러로, 2024년 상반기의 31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주요 원인은 개인 키 도난과 악성 승인 절차 등 접근 제어 취약점으로, 전체 피해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도 23%에 달했다. 그러나 피해 자금 회수율은 7~8%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팩실드는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을 포함한 국가 지원 세력이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을 믹서나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빠르게 세탁하며 추적을 회피하고 있다. 업계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보안 인프라가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점이 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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