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3억 달러 해킹 사건의 핵심 지갑이 다시 움직이며 1,9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매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번에도 해커는 탈중앙화 거래소와 집계기를 활용해 추적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9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결과 해당 지갑은 개당 4,756달러에 총 3,976ETH를 매입했으며, 총액은 약 1,89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지갑은 이미 지난주에도 다수의 대규모 스왑을 진행하며 ETH와 다이(DAI)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였다.
이 해커는 8월 말에도 솔라나(Solana, SOL) 3만 8,126개를 평균 209달러에 매입해 총 795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7월 20일에는 649.62ETH를 평균 3,561달러에 사들이며 약 231만 달러를 사용한 바 있다. 이는 특정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으로 자금을 분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제의 지갑은 2025년 초 발생한 코인베이스 보안 사고와 연결돼 있다. 당시 해외 고객지원 직원을 매수해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얻은 뒤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탈취했으며, 이후 사기와 갈취 시도로 이어졌다.
해커들은 지난 5월 11일 탈취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코인베이스는 이를 거부하고 보안 강화를 단행했다. 해당 직원들을 해고하고 피해자 보상을 약속했으며, 2,000만 달러 규모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회사는 이번 사건으로 총 1억 8,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해커는 자금을 계속 세탁하며 이더리움으로 교환했다. 특히 토르체인(Thorchain)을 통한 4,2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스왑을 진행하며 온체인에 도발성 메시지를 남긴 정황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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