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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정말로 코인베이스 통해 XRP 매집 중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14 [00:30]

블랙록, 정말로 코인베이스 통해 XRP 매집 중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14 [00:30]
블랙록, 엑스알피(XRP, 리플)

▲ 블랙록, 엑스알피(XRP, 리플)     ©

 

블랙록(BlackRock)이 코인베이스(Coinbase)를 통해 엑스알피(XRP)를 매입하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는 대규모 XRP 이동을 포착했으며, 이를 두고 기관의 전략적 포지셔닝 가능성이 제기됐다.

 

9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코인베이스 콜드월렛에서 1,650만 XRP가 이동했다. 코인베이스의 XRP 콜드월렛은 지난 3개월간 52개에서 7개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무작위 매도가 아닌 기관 수탁 이전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블랙록은 알라딘(Aladdin) 플랫폼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수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26.8만 XRP를 보유한 지갑 10개, 1,650만 XRP를 담은 지갑 42개를 운영했으나 현재는 7개 지갑만 남아 있다. 이러한 체계적 축소는 블랙록 관련 수탁 재편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되며, 단순 매도 압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블랙록 측은 현물 XRP ETF 계획을 부인하며 “SEC에 어떠한 상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크립토 X 아이만(Crypto X AiMan)은 이번 지갑 축소가 블랙록과 직접 연결돼 있다며 “코인베이스가 XRP를 덤핑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 재배치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XRP는 2025년 2분기 7억 8,013만 개에서 같은 분기 말 1억 9,900만 개로 급감했으며, 8월 한 달 동안만 57%가 줄었다. 이는 블랙록의 XRP 수탁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작용하며, 10월 예정된 SEC의 현물 XRP ETF 심사와 맞물려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과 코인베이스 간의 체계적 지갑 축소는 분명 기관급 전략과 연관이 있지만, ETF나 직접 매입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의 시가총액 규모와 기관 채택 가능성은 투자자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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