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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XRP ETF, 첫날부터 폭발적 거래량...테더·이더리움 ETF 넘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19 [15:48]

도지코인·XRP ETF, 첫날부터 폭발적 거래량...테더·이더리움 ETF 넘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19 [15:48]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 첫날부터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ETF는 합산 거래액이 5,470만 달러에 달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9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대부분의 신규 ETF는 보통 100만 달러 안팎의 거래량을 기록하지만, 이번 두 펀드는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며 “출시 첫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두 ETF는 렉스-셰어스(REX-Shares)와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가 공동으로 출시했다.

 

XRP를 추종하는 렉스-오스프리 XRP ETF(XRPR)는 하루 동안 3,77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출시된 ETF 중 첫날 기준 가장 큰 규모의 거래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추나스는 XRPR이 시장에 등장한 지 90분 만에 2,400만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했다며 “이는 과거 XRP 선물 ETF들의 첫날 거래량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도지코인을 추종하는 렉스-오스프리 DOGE ETF(DOJE) 역시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발추나스는 처음에는 하루 250만 달러 수준의 거래량을 예상했지만, 거래 시작 1시간 만에 이미 6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최종적으로 DOJE는 하루 동안 1,7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올해 출시된 700개 이상의 ETF 중 상위 5위 안에 들어갔다.

 

이번 ETF들은 기존 암호화폐 ETF들과 다른 법적 틀에서 승인된 점도 주목된다. XRPR과 DOJE는 1940년 투자회사법(40 Act)에 따라 등록된 반면, 기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는 1933년 증권법(33 Act)에 따라 승인됐다. 40 Act는 승인까지 75일이 걸려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없어 케이맨 제도 자회사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과 해외 ETF 지분 매입으로 가격을 추종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을 마련하면서 추가적인 알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XRP와 도지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ETF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이번 두 상품의 성공은 후속 상품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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