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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 "비트코인, 디지털 자산 국고 기업과 같이 무너진다" 경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26 [20:43]

크립토퀀트 "비트코인, 디지털 자산 국고 기업과 같이 무너진다" 경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9/26 [20:4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을 전략적 자산으로 확보한 디지털 자산 국고(DAT)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새로운 역풍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PIPE는 상장사가 기관이나 적격투자자에게 신주나 전환증권을 할인된 가격에 발행해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다수의 비트코인 DAT 기업들이 PIPE를 활용했지만, 이는 기존 주주 지분 희석과 주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당시 비트코인 상승세로 이런 단점이 무시됐으나,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리스크가 부각됐다.

 

대표 사례로, 비트코인 DAT 기업 카인들리 MD(Kindly MD, NAKA)는 지난 4월 말 1.88달러에서 한 달도 안 돼 34.77달러까지 치솟으며 18.5배 폭등했지만, 이후 97% 폭락해 1.1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PIPE 발행가인 1.12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밖에 스트라이브(Strive, ASST), 캔터 이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 CEP), 엠퍼리 디지털(Empery Digital, EMPD) 등도 42%에서 97%까지 하락했다. 일부 종목은 PIPE 발행가 대비 최대 50%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됐다.

 

크립토퀀트는 이들 기업이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가치 대비 순자산가치(mNAV)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하락은 PIPE 투자자의 매도로 이어지고,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시킨다. 결국 비트코인 매도 외에는 현금 확보 수단이 줄어들 수 있어, 추가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짓누르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를 끊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강력한 반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PIPE 발행가 근처나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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