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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ETF 시장 독식...IBIT, 자금 유입 650억 달러 돌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0 [10:13]

블랙록, ETF 시장 독식...IBIT, 자금 유입 650억 달러 돌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10 [10:1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출시 이후 누적 65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경쟁사 전체 합산치를 넘어섰다. 특히 다른 ETF들이 자금 유입이 없거나 매도에 나선 날에도 IBIT는 적극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수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10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IBIT는 이번 주에만 1만 8,590BTC(23억 달러) 이상을 추가 매수해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수요일에도 블랙록은 단독으로 3,510BTC를 매수했으며, 비트와이즈(Bitwise) 외의 다른 모든 ETF는 매수량이 ‘0’이었다.

 

아캄(Arkham)은 IBIT의 압도적인 자금 유입 배경으로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째, 블랙록의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IBIT는 출시 불과 9개월 만에 운용자산 1,000억 달러에 근접하며 플래그십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둘째, IBIT의 낮은 수수료 정책이 과거 시장 1위였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 셋째, IBIT는 다른 ETF보다 하루 늦게 수치를 공시하는 T+1 구조로, 실제보다 매수량이 더 크게 보이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GBTC는 현물 ETF가 승인된 2024년 1월 이후 240억 달러가 유출됐다. 그중 19억 달러는 수수료가 더 낮은 GBTC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이동했다. 반면 IBIT는 지속적인 저비용 전략과 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ETF 전문가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상위 8개 ETF 발행사 중 여전히 6곳은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다”며 “블랙록이 사실상 시장 전체를 장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뱅가드(Vanguard),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슈왑(Schwab), 제이피모건(JPMorgan) 등이 여전히 진입을 미루고 있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솔라나(Solana) 현물 ETF에 스테이킹 구조와 0.20%의 수수료를 반영한 개정안을 제출했다.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낮은 수수료는 투자자 유입에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유입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금·암호화폐·디지털 자산 국채 등을 결합한 ‘스택형 ETF’도 잇따라 신규 신청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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