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최근 몇 달간 ‘상승 일변도’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과열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자금이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금의 시가총액은 약 29조 달러로 세계 최대 자산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4.5조 달러 수준인 엔비디아(NVIDIA)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금 가격은 약 56% 상승해 약 4,2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강세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금의 상대강도지수(RSI)가 91.8까지 치솟았다며 198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RSI는 70을 넘기면 단기 과열 신호로 간주되는데, 그는 “지금은 극도로 과매수된 상태이며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 가격 조정이 자금 재배치를 촉발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에도 전통 자산의 과열 이후 디지털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비트불(BitBull)은 비트코인이 거대한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10만~10만 3,000달러 구간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한 하락세가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칼 문(Carl Moon)은 10월 하락장은 비정상적 현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저점 매수를 강조했다. 그는 “시장 조정은 단기적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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