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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10억 달러 암호화폐 수익… 공정한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07:38]

트럼프 일가, 10억 달러 암호화폐 수익… 공정한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17 [07:38]
도널드 트럼프,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암호화폐 사업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이러한 수익 규모가 “아마도 더 클 것”이라고 언급해 정치적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이 세전 기준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에릭 트럼프는 해당 수익 규모가 “아마도 이보다 클 것”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의 재산은 포브스 추산 약 71억 달러로, 암호화폐 수익은 전체 자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제국은 광범위하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NFT 트레이딩 카드, 공식 밈코인, 비트코인 채굴 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WLFI 토큰을 통해 약 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투자자에는 저스틴 선(Justin Sun)과 아랍에미리트 기반 아쿠아1재단(Aqua 1 Foundation)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LFI 토큰은 거래 시작 직후 19% 하락했지만, 트럼프 일가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디파이(DeFi) 대출 사업 등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NFT 및 밈코인 사업 역시 가족 전체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수익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하지만 이러한 암호화폐 사업 확장은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대규모 보유자들과 만찬을 가진 자리 이후, 민주당 의원들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부패의 향연”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해당 논란은 안정코인 법안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입법 과정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며 처리 지연을 초래했다.

 

이번 에릭 트럼프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와 암호화폐 산업 간 이해충돌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일가가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2026년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이슈가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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