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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도 흔들린 비트코인, 11만 4,500달러 탈환으로 반전?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18:23]

금리 인하에도 흔들린 비트코인, 11만 4,500달러 탈환으로 반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0/31 [18:2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연준의 0.25% 금리 인하에도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24시간 만에 약 4% 하락하며 주간 박스권 하단을 처음 이탈했고, 단기 흐름의 분수령으로 주간 마감이 부각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되찾았던 11만 달러대를 하회해 1주일 저점인 10만 6,700달러까지 밀렸다. 7월 이후 10만 8,000달러~12만 달러 범위에서 등락해왔으나 이달 초 조정 이후 상단 회복에는 실패했다. 테드 필로우스는 최근 3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각각 6%~8% 하락 뒤 다음 회의 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며, 회의 후 5~9일 내 저점 형성 후 반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필로우스는 10만 6,000달러 부근 재확인이 단기 바닥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며칠 내 11만 3,5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더 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레크트 캐피털은 주간 종가 기준 11만 4,500달러 상회가 핵심이라며, 이 레벨을 지지로 전환할 경우 박스권 재진입과 함께 약 11만 9,000달러 재도전, 12만 달러 돌파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일간 차트에서 11만 2,000달러가 다음 국면 전환의 분기점이라고 지목했다. 해당 구간 상방 돌파 시 11만 9,000달러~12만 달러 재테스트가 가능하나, 저항에 막히면 10만 3,000달러 영역까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중 새로운 사상 최고가 가능성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비트코인이 핵심 구간 사이에서 ‘핑퐁’ 흐름을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역사적 시즌ality 측면에서 11월은 강세 확률이 높은 달로,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12번의 11월 중 8번이 상승 마감했고 중위 수익률은 10.82%였다. 아울러 과거 3차례 강세장 정점과 2차례 약세장 바닥이 모두 연말 두 달 동안 형성되며 변동성과 방향 전환이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은 11만 3,500달러와 11만 4,500달러 회복 여부, 그리고 11만 9,000달러~12만 달러 저항대 공방에 시선이 쏠려 있으며, 해당 구간들의 처리 결과가 단기 추세의 강도와 지속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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