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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12월 금리 인하할까?…시장 70% vs 매파 "아직 이르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06:44]

연준, 12월 금리 인하할까?…시장 70% vs 매파 "아직 이르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07 [06:44]
출처: CME 페드워치

▲ 출처: CME 페드워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매파 성향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론을 고수하며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일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물가 우려가 여전함을 시사한다.

 

11월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0.9%로 반영했다. 현재 기준금리(3.75~4.00%)가 3.50~3.75% 구간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동결 확률은 29.1%, 추가 인상 가능성은 0%로 나타났다. 시장은 사실상 12월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매파로 분류되는 베스 해맥(Beth Hammack)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약간(barely)’ 긴축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가 인하 필요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고용시장 역시 약화 조짐이 있으나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해맥 총재는 “현시점에서 균형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금리 완화보다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현재 금리 수준은 내가 추정한 중립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의 기대와 온도 차를 보여준다. 연방기금선물시장이 이미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반면, 해맥 총재를 비롯한 일부 연준 인사들은 물가 안정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조기 완화를 경계하고 있다. 특히 해맥 총재는 내년 FOMC 투표권을 가지게 돼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결국 시장은 해맥 총재와 같은 매파 인사들의 발언이 향후 연준의 정책 경로를 얼마나 바꿀지를 주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2월 회의 전까지 발표될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와 연준 인식 사이의 간극을 좁힐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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