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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인도 시장 재상륙...이번엔 진짜 장기전 선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17:48]

코인베이스, 인도 시장 재상륙...이번엔 진짜 장기전 선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08 [17:48]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코인(BTC), 인도/AI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코인(BTC), 인도/AI 생성 이미지


코인베이스(Coinbase)가 2년 넘게 중단했던 인도 사용자 신규 등록을 재개하며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로의 복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단 이후 사실상 철수했던 시장에 다시 진입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인도 고객의 가입과 암호화폐 간 거래를 다시 허용했으며 존 오로그렌(John O’Loghlen) 아태지역 이사는 “2026년 루피 법정화폐 온램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출시 직후 인도 통합결제시스템이 플랫폼과의 연결을 중단하면서 법정화폐 매입 기능을 포기했던 상황과 대비된다.

 

회사는 이후 2023년에 수백만 명의 인도 이용자를 오프보딩하며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금융정보단위(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와의 정식 협의를 시작했고 올해 초 관련 등록을 확보했다. 10월에는 제한적 얼리액세스 형태로 일부 이용자 온보딩을 조용히 재개했으며, 이번에 전체 앱 개방으로 전환했다.

 

인도는 암호화폐 소득에 30% 세율과 손실 상계 금지, 거래마다 1% 원천징수(TDS)를 부과하는 까다로운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인도 정부는 2022~2023 회계연도 이후 디지털 자산 과세로 약 8억 1,800만달러(700크로어 루피)를 걷었으며, 첫해 3억 2,300만달러(269.09크로어 루피), 2023~2024년에는 5억 2,500만달러(437.43크로어 루피)를 징수했다. 업계는 이 규제가 현지 거래량을 크게 위축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도 코인베이스는 인도 전략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에는 인도 최대 거래소 코인데이크스(CoinDCX)의 기업가치를 24억 5,000만달러로 평가하는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이는 인도 내 결제 인프라를 스스로 재구축하는 것보다 파트너십을 통해 우회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는 인도 인력을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 상태이며, 인도 시장이 남아시아와 중동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최근 인도 개발 조직과 규제 협력 라인을 강화하며 장기적 시장 재진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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