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PoW 채굴 대안책' 연구 필요할까?..."BTC 탄소 배출량 제로 구현 가능“
EU 의원들이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채굴에 대한 대안책을 연구하자는 녹색당(The Green Party) 의원의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국적 유럽의회의원(MEP) 어니스트 우르타손(Ernest Urtasun)은 "암호화폐가 기후 및 환경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채굴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친환경 대안을 위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80만유로(약 10.73억원)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 환경 운동가 다니엘 배튼(Daniel Batten)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이 궁극적으로 제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포집된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면 지금의 탄소 배출량을 63%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57%가 메탄가스를 활용하면 전체 네트워크의 탄소 집약도를 -4.2%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일랜드 소재 재생에너지 채굴업체 Scilling Digital Mining을 인용, “비트코인 채굴은 메탄가스 포집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을 차지하는 농업 폐가스를 포집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BTC 채굴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리서치기관 아케인리서치도 '비트코인: 미래 에너지 소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도달해도 전세계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채굴자 수익이 증가하고 이는 더 많은 채굴자들을 끌어들여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만약 2040년까지 비트코인이 200만달러에 도달할 경우 비트코인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지금의 10배 수준인 894 TWh(테라와트시) 규모가 된다. 이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0.36%에 불과한 수치"라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도달 시 에너지 소모량은 45 TWh로 줄어들게 되며, 여기에 반감기까지 고려하면 에너지 소모량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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