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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PoW 채굴 대안책' 연구 필요할까?..."BTC 탄소 배출량 제로 구현 가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01 [20:53]

'비트코인 PoW 채굴 대안책' 연구 필요할까?..."BTC 탄소 배출량 제로 구현 가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01 [20:53]

 

EU 의원들이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채굴에 대한 대안책을 연구하자는 녹색당(The Green Party) 의원의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국적 유럽의회의원(MEP) 어니스트 우르타손(Ernest Urtasun)은 "암호화폐가 기후 및 환경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채굴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친환경 대안을 위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80만유로(약 10.73억원)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 환경 운동가 다니엘 배튼(Daniel Batten)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이 궁극적으로 제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포집된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면 지금의 탄소 배출량을 63%까지 줄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57%가 메탄가스를 활용하면 전체 네트워크의 탄소 집약도를 -4.2%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일랜드 소재 재생에너지 채굴업체 Scilling Digital Mining을 인용, “비트코인 채굴은 메탄가스 포집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을 차지하는 농업 폐가스를 포집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BTC 채굴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리서치기관 아케인리서치도 '비트코인: 미래 에너지 소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수백만달러에 도달해도 전세계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채굴자 수익이 증가하고 이는 더 많은 채굴자들을 끌어들여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킨다. 만약 2040년까지 비트코인이 200만달러에 도달할 경우 비트코인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지금의 10배 수준인 894 TWh(테라와트시) 규모가 된다. 이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0.36%에 불과한 수치"라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도달 시 에너지 소모량은 45 TWh로 줄어들게 되며, 여기에 반감기까지 고려하면 에너지 소모량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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