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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중국 기업이란 주장, 사실 아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20:47]

바이낸스 CEO "중국 기업이란 주장, 사실 아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02 [20:47]


전직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중국 국적의 광잉첸이 '비제테크'란 기업의 비밀 소유주이며, 비제테크의 실체는 바이낸스"라 주장한 것에 대해 바이낸스 CEO가 입을 열었다.

 

2일(현지시간)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바이낸스가 법적으로 중국 등록된 바 없으며, 문화적으로도 중국 기업처럼 운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같은 네러티브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바이낸스 경영진 대부분이 유럽 또는 미국 출신이며, 직원들은 전세계에 분산돼 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우리를 중국 기업이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거래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제테크를 설립했으며, 2017년 7월 바이낸스를 출범했고, 6주 뒤 중국 정부에 의해 폐쇄됐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7년 케이맨 제도에 법인 등록을 했으며, 현재는 정식적인 '본사'가 부재한 상황이다.

 

또 이날 바이낸스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규제기관들은 매일 1개 이상의 거래소에 연락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산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차원이다. 바이낸스 역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풀기 위해 정기적으로 규제 기관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미국 연방 검찰은 바이낸스에 자금세탁 체크 및 자오창펑 CEO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내부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법무부는 미국 내 불법 거래 적발 및 고객 확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자오창펑과 다른 임원들 간의 메시지 내역을 넘겨줄 것을 요청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을 살펴보는 등 바이낸스는 한동안 미국 당국의 감시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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