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BTC/USD 쌍(크라켄 거래소 기준)의 시간당 챠트에서 8,500달러 가까운 지지를 받는 주요 강세 추세선이 형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8,750달러와 8,800달러 수준을 넘어서는 상승의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다만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와 RSI(상대강도지수) 등의 기술 지표가 부정적인 징후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하향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8,460달러 지역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상승 랠리에 분석가들의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플러드(Flood)는 최근 그의 70,000명에 가까운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를 상회하는 결정적인 돌파가 나오면 대규모 (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기 분석가인 레드(Red)는 "최근 비트코인의 2018년 4월 가격 조치와 현재 가격 조치 사이에 현저한 유사성이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약 12,000달러에 이를 때까지 비트코인이 계속 급등할 것임을 예고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분석가 비트비트(BitBit)도 "비트코인이 이달 말까지 10,000달러 이상이면 11,000달러도 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강세장에도 알트코인 시장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 중에는 라이트코인(LTC, 시가총액 4위)가 약 3%, 이오스(EOS, 시총 6위)가 약 4%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SV(BSV, 시총 8위)는 2%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낸스 거래소의 미국 사용자 서비스 중단 소식에 가격이 출렁거렸던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7위)는 다소 진정되며 보합권의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세레니티(이더리움 2.0)의 사전 출시(pre-release)에 해당하는 '이더리움 2.0 0단계(phase 0)'가 2020년 1월 3일 정식 출범한다는 소식에 2%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40억 달러 가량 증가한 약 2,77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