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9,300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고점을 새롭게 경신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381달러까지 올라 2018년 5월 10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 랠리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증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암호화폐 시장 주변 정서 개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 등"을 꼽았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조만간 공개될 페이스북 코인의 과장광고(Hype)와 함께, 바이낸스(Binance)가 미국 트레이더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이는 아마도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알트코인을 비트코인으로 헷징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 랠리에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 중에는 리플(XRP, 시가총액 3위)이 5%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고,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 이오스(EOS, 시총 6위), 스텔라루멘스(XLM, 시총 10위)도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리플은 최근 금융기관 14곳이 리플넷에 합류하는 등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XRP 가격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반면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와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7위)은 1% 미만의 약보합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60억 달러 가량 증가한 약 2,83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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