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CFTC, 주요 암호화폐 규제기관 될까?..."더 많은 권한 부여 법안 표결 예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16 [19:55]

美 CFTC, 주요 암호화폐 규제기관 될까?..."더 많은 권한 부여 법안 표결 예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16 [19:55]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암호화폐 시장을 감독하는 주요 규제기관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위원장은 "현재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구축과 시장 보호가 시급하다. CFTC는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위한 적합한 규제기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 데비 스태버나우(Debbie Stabenow) 위원장은 "CFTC에 암호화폐 규제 관련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한 위원회 표결이 향후 몇 주 안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이번 입법 일정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초당파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1월 새 의회가 시작되기 전에 법안으로 상정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회 회기가 종료되기까지 통과되지 않은 법안은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정기 청문회에 참석해 "암호화폐 시장 감독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면 증권 규정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방기관 별로 각자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다. 다른 기관에서 이를 정의하려 하며 우리가 하는 일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암호화폐 문제에 있어 한 명의 경찰, 한 개의 규제기관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EC는 CFTC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의회가 CFTC에 암호화폐 관련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경우 계속해 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상원 농업위원회가 암호화폐 규제 관련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 팻 투미(Pat Toomey)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가 주식, 채권 등 투자 상품과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은 증권으로 분류할 수 없다"며 "문제는 SEC가 프레임워크를 우리와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리 겐슬러는 거의 모든 암호화폐를 증권이라고 이야기한다. 합리적은 사람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의회가 개입해 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