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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뮤트 해킹 범인은 누구?..."내부자 소행 주장은 설득력 떨어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17:31]

윈터뮤트 해킹 범인은 누구?..."내부자 소행 주장은 설득력 떨어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28 [17:31]


블록체인 보안업체 블록섹(BlockSec)이 "1억6000만달러 상당 피해를 입은 윈터뮤트 해킹 원인이 내부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암호화폐 보안 분석가 제임스 에드워드(James Edwards)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섹은 "제임스 에드워드의 보고서는 윈터뮤트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할 정도로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다. 윈터뮤트는 프로젝트가 공격을 당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관리자 권한을 제거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임스 에드워드는 '윈터뮤트가 1348만 USDT를 윈터뮤트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해커가 생성한 컨트랙트로 전송한 것이 의문스럽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별로 수상한 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임스 에드워드는 미디엄을 통해 "윈터뮤트 해킹이 내부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킹된 윈터뮤트 스마트 컨트랙트를 호출한 외부 계정(EOA, Externally Owned Accounts) 자체가 팀의 결함 있는 가상주소 생성기를 통해 해킹된 것"이라며 "윈터뮤트가 1348만 USDT를 윈터뮤트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해커가 생성한 컨트랙트로 전송한 것도 의문"이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윈터뮤트의 창업자 에브게니 가에보이(Evgeny Gaevoy)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번 해킹은 디파이 거래에 사용된 윈터뮤트의 이더리움 볼트를 노린 공격이다. 피해 원인은 내부(직원)의 실수 때문으로 파악됐지만, 직원을 해고하거나 디파이 운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지털 자산 플랫폼 앰버그룹(Amber Group)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사팀이 취약점 구축, 공격 방법 등 윈터뮤트 해킹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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