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 현상, 그 후폭풍?..."중국 투자자, 비트코인으로 피신 가능성 有"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퀀트 트레이딩 회사 노붐알파(Novum Alpha)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탄(Patrick Tan)은 "수십년 간의 붕괴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대다수 국가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PBOC)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채택하는 등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앞서 중국 투자자들은 정부의 엄격한 자본 통제를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암호화폐를 활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화폐의 급격한 평가절하는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 이는 화폐 단위 구매력이 약해지고 소비자 지출에 부담을 가해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탄은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을 향한 중국인들의 신뢰는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이 급락하는 위안화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게끔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트위터를 통해 "영란은행이 YCC(경제 모멘텀 회복을 위한 10년물 금리 상단 제한 정책)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바나나공화국(미국)'이다. BTC는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사토시(비트코인 창시자)가 발명한 치료제"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숙주 간 전염을 통해 빠르게 번져간다. YCC는 이미 당신 근처에 있는 술집으로 다가오고 있다. 모든 중앙은행 총재들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블록체인 콘퍼런스 '토큰 2049'에서 "다음 비트코인 랠리에서는 내러티브보단 유틸리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강세장은 주로 내러티브에 관한 것이었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 사생활보호, 탈중앙화 등이 주요 테마였다. 2020년~2021년 강세장에서는 내러티브와 유틸리티 비중이 각각 80%, 20%로 내러티브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화 수요가 늘면서 유틸리티가 부각된 것이다. 다음 비트코인 랠리는 내러티브와 유틸리티가 각각 50%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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