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 주도권을 갖게 되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두 배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FTC의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위원장은 뉴욕대에서 진행된 담화에서 "제대로 규제되는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다. 암호화폐 기업들도 전통 기업들과 공평하게 경쟁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 관할권을 둘러싼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대립, 비교적 적은 운영 예산 등이 CFTC의 암호화폐 범죄 대처 능력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또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록체인 중심 투자펀드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도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존재하는 가장 큰 위험은 규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 년간 암호화폐 기술은 보완되며 발전해왔고 많은 위험 요소들이 사라졌다.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은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불확실한 규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한다. 규제 불명확성으로 인해 기업과 프로젝트가 해외(미국 외 국가)로 유출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에는 인플레이션 등 기존 금융 분야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이 국가 부채 증가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달러 평가 절하에 대한 대안책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정책 입안자들은 비트코인이 정부의 통제 안에 있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CEO가 최근 암호화폐 투자 자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 데이터가 완전히 붕괴되는 것은 보게될 것이다. 이것이 주식 및 암호화폐 하락으로 연결될 것인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심각하게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혼란은 가격에 이미 대부분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암호화폐 업계가 가격 하락을 경험했을 때 대량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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