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X 창업자 "셀시우스 자산 인수 시 '제가격' 주고 매입할 것" FTX 창업자가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GX)의 자산 인수 과정에서 FTX는 공정 시장 가격(fair market price)을 지불했으며, 만약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인수에도 관여하게 된다면 이와 같은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3일(현지시간)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FTX의 목표는 파산한 기업의 자산을 싸게 사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1달러 가치의 자산에 1달러를 지불하고, 고객들에게 1달러를 다시 돌려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주요 투자사 뱅크투더퓨처(BnkToTheFuture) 공동 창업자인 사이먼 딕슨(Simon Dixon)은 "FTX는 최근 셀시우스 자산 인수를 위해 32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FTX는 싼 가격에 셀시우스, 즉 우리(채권자)의 자산을 얻으려고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셀시우스 전 CEO, 파산 직전 회사 계좌서 1000만달러 규모 암호화폐 출금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렉스 마신스키 전 셀시우스 CEO는 회사가 고객 계좌를 동결하고 파산을 발표하기 몇 주 전 10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를 회사 계좌에서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마신스키 전 CEO는 지난 5월 셀시우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고객들의 대규모 인출이 이뤄지고 있을 당시, 자신의 회사 계좌에서 1000만 달러 규모 자산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신스키 대변인은 "그는 출금한 암호화폐를 세금 납부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신스키의 거래 내역은 며칠 내로 셀시우스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 미 법무부 "독립 심사관 조사 완료 전까지 셀시우스 출금 재개 결정 안돼" 미 법원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파산 심사 관련 독립 심사관을 임명한 가운데, 법무부가 독립 심사관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고객 계정 출금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연방관재인제도(U.S. Trustee)는 "셀시우스의 고객 자금 반환 관련 신청은 시기상조다. 독립 심사관의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셀시우스가 얼마나 많은 채권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암호화폐는 어떻게 보유되고 있는지 여부가 명확해져야 한다. 독립 심사관의 보고서가 제출될 때까지 이는 진행되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파산법원 판사 마틴 글렌(Martin Glenn)은 셀시우스 독립 심사관으로 로펌 제나앤드블록(JENNER & BLOCK) 파트너 쇼바 필레이(Shoba Pillay)를 임명했다. 향후 셀시우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고객계정 관리, 채굴 사업 현황, 세금 문제에 대한 각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 셀시우스 마이닝, 계약 및 파산 규정 위반 이유로 코어 사이언티픽 소송 더블록에 따르면, 셀시우스의 채굴 자회사 셀시우스 마이닝이 계약 및 파산 규정 위반을 혐의로 호스팅 제공업체 코어 사이언티픽을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시우스가 미국 남부 파산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7월 파산 보호 신청을 했음에도, 코어 사이언티픽에 약 54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셀시우스 측은 "코어 사이언티픽은 계약 기간 내 셀시우스가 제공한 10,885 개의 채굴기 중 6,564개만 가동했으며 계약에 명시되지 않은 부당한 전기 요금을 청구하는 등 파산 규정의 자동 중지제도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 셀시우스 "미상환 대출자 상환 강행 안한다" 셀시우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 신청 과정에서 미상환 대출 계좌 보유자의 대출 상환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출자는 해당 대출을 상환할 필요가 없다. 대출 만기 이후에도 이자나 벌금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셀시우스는 "다음 청문회는 10월 7일,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셀시우스 무담보 채권 위원회(UCC) 및 기타 당사자들과 대화를 진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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