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5만5000달러대 돌파에 나섰다. 이에 대다수 메이저 코인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지만 이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핫코인'을 매수하는건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가 "다수 메이저 코인들이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20% 이상 상승한 '핫코인'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이미 2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에 매수로 올라타는 소위 '불타기'는 조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는 "거래소에서 외부로 출금된 BTC 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거래소 지갑으로 3만7000 BTC 규모의 물량이 흘러들어온 것과 대비된다.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5만5484달러에서 5만8326달러까지 상승했었다. BTC 가격은 아직 해당 가격대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직 진정한 하방압력은 나타나지 않았음을 감안하고 상승 움직임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이저 코인 중에서도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DA와 UNI의 단기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이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할 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전했다.
이어 "CHZ가 이틀간 114%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고점 랠리를 이어갔다. 디파이 테마 코인인 LUNA와 NFT 테마 코인인 MEME의 상승세도 각각 33%와 72%로 돋보였다. 이들 종목 중 CHZ의 거래 활성도가 도드라졌으며, MEME의 경우 거래 활성도는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명 선물투자자 피터 브랜트는 최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이제 막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달러의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진단하기도 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골드만삭스의 최근 '위클리 퀵스타트 보고서'를 인용해 "올초부터 지난 3월 4일까지 BTC 수익율은 70%에 달한다"며 "이는 바로 뒤를 잇는 에너지 부문의 약 35% 대비 2배 수준"이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BTC의 올해 수익율은 원유, S&P 500, 금 등 모든 주요 자산 클래스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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