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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화 폭락하자 터키 BTC 가격 급등..."미국도 인플레이션 우려, 비트코인이 대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3/23 [19:57]

리라화 폭락하자 터키 BTC 가격 급등..."미국도 인플레이션 우려, 비트코인이 대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3/23 [19:57]


터키 리라화가 폭락함에 따라 그 영향을 받은 비트코인(BTC) 가격에도 큰 폭의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현재 터키의 비트코인 최저 거래가는 50만9840리라로, 달러 환산시 약 6만4000달러다. 일부 오프라인 거래 플랫폼에서는 비트코인 1개를 10만달러에 고정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5만7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작년 11월 나지 아그발 중앙은행장을 임명한지 4개월 만에 전격 경질하면서 리라화는 21일(현지시간) 17% 가량 폭락했다. 2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그후 터키에서는 구글 비트코인 검색량이 566% 급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미국은 짐바브웨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이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사람들은 그들의 돈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했지만, 가치 하락으로 인해 결국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이 4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 돈을 찍어내는 이상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메이저 증권사 궈성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해외에서 점점 주류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탁, ETF, 기업 투자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상장을 기점으로 합법적인 암호화폐 자산들이 기존 암호화폐 시장을 탈피, 주류 투자시장으로 유입을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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