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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낫다?..."먹이사슬 최상단에 이더리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5/27 [22:09]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낫다?..."먹이사슬 최상단에 이더리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5/27 [22:09]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이 비트코인(BTC, 시총 1위)보다 효용가치가 더 크다는 분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트위터를 통해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먹이사슬 최상단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핀테크, 비트코인은 금에 비견된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에 이더리움을 할당하는 것이 신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유명 기업인이자 억만장자 칼 아이칸(Carl Icahn)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르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소 역할만 하지만, 이더리움은 언더라잉(기초) 블록체인으로서 가치 저장소 역할은 물론 결제 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투자전문사 구겐하임 공동창업자인 토드 몰리(Todd Morley)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효용 가치가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단일 개체로서만 작용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다양한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용 가치가 훨씬 높다고 본다"며 "또한 성장 속도 측면에서도 이더리움 앱 개발자 수만 지난 6년간 20배 급증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가파른 가격 변동성에 대해선 "시장이 작고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전형적인 시장 발전 초기 단계의 양상"이라 분석했다.

 

한편, 미국 투자전문사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는 CNBC 인터뷰에서 새로운 암호화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닷컴버블의 유사점을 설명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암호화폐가 채굴 비용 등의 이슈를 극복하면서 우위성을 가질 것이다. 결국 비트코인 등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코인들은 '튤립 파동' 꼴이 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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