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이자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华为)가 11일부터 자사 스마트폰 내 앱 마켓인 '앱갤러리'에서 비트코인지갑 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 앱갤러리에 탑재된 비트코인 전자지갑 앱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회사이자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Bitmain)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BTC닷컴이 개발한 것으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쉬를 보관하거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중국 최대 휴대폰 판매업체로서 화웨이 명성을 감안하면 이번 행보가 현지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운영과 코인공개(ICO)를 금지하고 있지만 개인의 암호화폐 보유 및 거래까지는 단속하지 않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화웨이 블록체인 백서'를 공개하고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통신, 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원스톱 기획, 구매, 설치, 개방, 운영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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