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마운트곡스의 청산인이 즉시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마운트곡스의 청산에 따른 매도흐름이 아닌 시장 심리에 반응한 결과이다”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만(Roman)도 주 대표와 같은 의견을 전했다. 로만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공포, 불확실성, 의구심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유도했다. 시장에서 항상 관측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로만은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피습 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한 사실에도 주목하며, “트럼프 피습 후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펌핑 현상은 인위적인 현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과거 패턴 반복, 이더리움(Etherue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 지목한 이들도 있다.
케인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Cane Island Alternative Advisors) 창립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비트코인의 부진한 성과가 과거의 약세 반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과거 흐름을 보았을 때 7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는 비트코인의 성과가 저조했다”라며, “과거 시즌별 패턴을 보았을 때도 비트코인은 하반기가 진행된 후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로 10월에는 강세를 기록하는 ‘업토버’ 패턴을 형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미국 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 소식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에드워드는 “올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현재 시장 상황은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라며,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기관 투자자의 자본 유입 상황이 더 혼란스러워졌다”라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전 7시 4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5,71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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