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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관세 전쟁, 오히려 암호화폐 투자 가속화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08:40]

바이낸스 CEO "관세 전쟁, 오히려 암호화폐 투자 가속화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9 [08:40]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최고경영자 리처드 텅(Richard Teng)은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비국가 단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투데이는 텅 CEO의 발언을 인용해 “극심한 시장 변동성은 암호화폐를 회피처로 인식하게 만든다”며, 장기 보유자들이 암호화폐를 위기 속 ‘회복력 있는 자산’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이 암호화폐 투자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불린 월요일에 예상 외로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 글로벌 증시와 동반 하락하며 한때 74,434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수개월 만의 최저치였으며, 미국의 104% 대중 관세 발표와 동시에 일시적인 반등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77,000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관세 뉴스에 따라 하루에도 극단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텅 CEO는 이러한 움직임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오히려 암호화폐의 장기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투데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관세 이슈에 연동되고 있으나,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거시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다시 부각될 경우, 변동성을 넘어선 자산 전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당장은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상관성이 높아 하락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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