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은행이 필요하죠?…에릭 트럼프의 도발, 전통 금융의 미래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8 [12:10]
최근 금융 업계의 변화와 함께 전통 금융권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에릭 트럼프는 기존 은행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블록체인과 디파이(DeFi)가 더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하다고 강조, 금융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언급은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보도되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진행된 공개석상에서 에릭 트럼프는 JP모건 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통 은행이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시했다. 그는 “디파이와 블록체인이 더 우수하고 저렴하며 투명한데, 왜 은행이 계속 존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발언은 다이먼이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 가능성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표출한 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했지만, 시장 변동성은 계속되며 일부는 이익을 보고, 다른 이들은 손실을 입는 혼조세를 전망하였다. 그는 현재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고금리, 적자 폭증, 국제 갈등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50%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이먼은 한편으로는 비트코인(BTC)에 대해 깊은 냉소를 유지하며, “쓸모없고 사기”라는 평가를 계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그는 “당신이 담배를 피우는 권리처럼, 비트코인을 사는 권리도 지지한다”고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드러냈다. 반면,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며, 글로벌 금융의 변화와 암호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 옹호하였다. 그는 토론회에서 “적 때는 적이다. 적이 적이 될 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라며, 은행들은 결국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내몰릴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우루과이 등 UAE의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허브 현장을 언급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비용이 높으며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하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3,3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0.2% 상승한 수치다. 이 흐름 속에 비트코인에 대해 평소 강경했던 피터 시프도 “이제야 디지털 자산이 실질적 용도를 찾았을지도 모른다”라는 농담 섞인 평가를 내놨다. 이는 암호화폐의 성장과 시장의 변화에 대한 강경한 비관론자조차 주목하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통 금융권과 암호화폐 시장은 상호 경쟁과 공존의 국면에 돌입했으며, 변화 속도에 따라 어떤 기업이 살아남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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