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92,000~95,000달러 구간에서 정체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이 새로운 변동성 국면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5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알프랙탈(Alphractal)은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 지표가 과거 주요 가격 변동 시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0일 기준 OI 델타가 2024년 사상 최고가(73,737달러) 형성 당시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하며 주기적 가격 변화의 신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OI 델타는 미결제 약정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포지션 축적(양의 델타)과 청산(음의 델타)이 번갈아 반복되는 1단계-2단계 사이클이 현재 재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사이클은 가격 반등 또는 조정 전환의 선행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180일 기준 OI 델타는 현재 음수 영역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바닥 또는 축적 구간에 진입할 때 관측된 값으로, 향후 몇 주 내 큰 가격 변동 가능성을 암시한다. 다만, 해당 지표가 0을 하회할 경우 추가 조정 및 횡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알프랙탈은 또한 OI의 전반적 증가폭이 2023년 10월과 2024년 10월 당시처럼 급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가 반복적 프랙탈 구조를 띨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4,660달러로, 24시간 기준 1.8% 상승 중이다. 가격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인 108,786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단기적 방향성은 파생상품 수급 변화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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