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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성, 비트코인·별장·차 몰수 당한 이유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9 [15:00]

호주 남성, 비트코인·별장·차 몰수 당한 이유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9 [15:00]

 

암호화폐와 부동산, 고급 차량까지 강제 몰수된 이유는 무엇일까? 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한 남성이 범죄 수익으로 의심되는 자산들을 몰수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주연방경찰청(Australian Federal Police, AFP)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약 25개 비트코인(Bitcoin, BTC), 해변가 별장,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등을 포함한 자산들이 4백50만 호주달러(약 288만 달러)의 가치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수사로, 룩셈부르크 경찰이 의심스러운 비트코인 거래에 관한 정보를 AFP에 제공하면서 촉발되었다. 해당 남성은 미국의 게임기업 해킹 혐의로 이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는데, 이와 결부된 불법 비트코인 거래와 2013년 프랑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탈취된 950 비트코인과도 연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법적 조치로 자산은 법원 명령에 따라 4월에 몰수된 상태다.

이 남성의 신원은 7뉴스를 통해 알려졌으며, 그는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사용자 개인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사기와 컴퓨터 해킹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Shane Stephen Duffy다. 2011년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통해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도 탈취했으며, 이후 데이터 판매로 이익을 챙겼다.

AFP는 이번 자산 몰수 조치를 “범죄 수익과 연결된 자산을 차단하는 독특한 권한”을 활용했다고 설명하며, 기소되지 않은 비트코인 절도 혐의와 관련해 자산을 몰수하는 법원의 명령을 이끌어냈다. 캠페인 책임자인 제이슨 케네디(Jason Kennedy)는 프로시드 오브 크라임 액트(Proceeds of Crime Act)가 사이버 범죄를 포함한 범죄 수익 몰수에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몰수 자산은 범죄 단체의 추가 활동 자금 조달 방지를 위해 사회 환원되며, AFP는 지금까지 2019년 7월 이후 총 12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주택, 차량, 요트, 암호화폐, 미술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범죄 수익 환수와 범죄 예방을 위한 일련의 강력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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