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알트코인이 부진한 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0 [11:50]
이번 주말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이 일시적 휴식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코인과 토큰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주요 관심사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시장 심리 악화가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5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카르다노(Cardano, ADA)는 거의 4% 하락했고, 밈 코인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2% 이상 내렸다. 라이트코인(Litecoin, LTC) 역시 2%에 가까운 하락폭을 보였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암호화폐가 다른 투자 자산과 마찬가지로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현재 글로벌 무역 긴장과 관세 전쟁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강화하고 있다. 19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파트너 대상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의 가격 인상 압력과 정치적 긴장감이 시장 전체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소매업계의 가격 인상 원인으로 관세를 지목하며, 월마트(Walmart)를 공개 비판하는 등 내부적인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와 전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결국 투자 심리 악화와 시장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 및 무역 환경 속에서도, 이번 주말 암호화폐의 급락은 일시적 조정 국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많은 투자자들은 관세 문제 해결이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며, 강한 낙폭이 아니면 매수 신호로 보기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준의 하락이 암호화폐 투자를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간주하기에는 이르며, 근본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무역전쟁, 시장 정서, 글로벌 경제 동향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