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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ETF 조합 전략, 지금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적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6 [19:03]

고배당 ETF 조합 전략, 지금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적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6 [19:03]

 

고배당과 안정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선택지다. 현재 약 4%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 ETF는 장기적으로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업만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5월 26일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슈왑 미국 배당주 ETF는 부동산투자신탁(REITs)을 제외한 뒤, 최소 10년 이상 배당을 증가시켜온 기업 중 현금흐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최근 5년간의 배당 성장률 등을 종합 평가해 100개 종목을 선정한다. 이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연간 운용보수는 0.06%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슈왑 미국 배당주 ETF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배당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REITs나 회복 단계에 있는 고배당 종목은 제외된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정 섹터에는 접근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슈왑 미국 배당주 ETF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스파이더 포트폴리오 S&P 500 고배당 ETF(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와 병행해 투자하는 전략이 제안되고 있다. 이 ETF는 S&P 500 종목 중 배당 수익률 상위 80개 종목에 집중하며, 현재 배당 수익률은 약 4.5% 수준이다. 슈왑 미국 배당주 ETF보다 배당 수익률은 높고, 일부 경기민감 업종과 회복기 기업에도 노출돼 있어 서로 다른 성격의 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두 ETF를 병행해 운용하면, 배당 성장성과 고배당 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투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슈왑 미국 배당주 ETF가 장기 성장성과 기업 안정성에 방점을 둔다면, 스파이더 포트폴리오 S&P 500 고배당 ETF는 배당률 중심의 분산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보완적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단일 ETF에 집중하기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배당 ETF를 함께 편입함으로써 배당 수익률은 물론 향후 자본 수익률까지 노릴 수 있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이 변동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이러한 조합은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배당 중심의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자 한다면, 슈왑 미국 배당주 ETF와 스파이더 포트폴리오 S&P 500 고배당 ETF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배당 투자에서도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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