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현재까지 195일 연속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지난 2년간 단 36일만이 실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이러한 답답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콘(Crypto Con)은 최근 비트코인의 사이클 구조를 정밀 분석하며 현상이 단기 조정이 아닌 구조적 패턴의 일부라고 진단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인 기간은 전체 2년 중 5.76개월뿐이며, 그마저도 새로운 고점을 형성한 날은 고작 36일에 불과하다.
크립토콘은 비트코인의 주요 상승이 모두 극히 짧은 2~5일짜리 확장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시간은 대체로 저조한 거래량과 약한 모멘텀, 좁은 박스권 속에서 흘러갔다는 설명이다. 2023년과 2024년의 횡보 기간은 각각 192일, 238일이었으며, 현재 2025년 들어 이어지고 있는 정체기는 200일에 가까운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는 확장 구간을 제거한 차트를 통해 전체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실상 하락하거나 정체돼 있었음을 강조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 같은 피로 누적 흐름이 결국 큰 가격 압축을 만들어내며 향후 급등의 연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크립토콘은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국면에서 도달할 수 있는 가격 목표로 16만 5,000달러에서 18만 달러 사이를 제시했다. 현재 가격인 10만 6,990달러에서 보면 최대 54%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과거 사이클에서도 결정적 상승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던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은 지금의 정체 흐름 이후 빠른 속도의 확장 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