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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8,000달러 vs 11만 1,000달러...비트코인, 박스권 끝에 선 가격 전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7 [00:00]

9만 8,000달러 vs 11만 1,000달러...비트코인, 박스권 끝에 선 가격 전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7 [00: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8,000달러에서 11만 500달러 사이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한 방향성 돌파 전 마지막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차트는 쌍고(double top)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하단 어느 쪽으로든 압축된 에너지가 해소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7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1만 587달러에서 저항을 맞고 반락한 뒤 10만 8,000달러 구간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9만 8,000달러에서 11만 달러까지가 현재 매크로 박스권 범위로 작용하고 있으며, 상방은 11만 1,000달러 돌파 시 강세 지속이 확인되고, 하방은 9만 8,000달러 이탈 시 하락 반전이 점쳐지고 있다.

 

지표 분석에서도 단기 과열과 중립 신호가 혼재된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5로 중립을 유지 중이나, 스토캐스틱(84)과 스토캐스틱 RSI(85)는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며 단기 매도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854로 양의 모멘텀을 유지 중이다.

 

이외에도 상품 채널 지수(CCI)는 75,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10, 어썸 오실레이터는 2,003으로, 전반적인 모멘텀은 방향성 없는 중립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단기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하락으로 확정 짓기엔 아직 이른 국면이라는 평가다.

 

이동평균 분석에서는 모든 주요 구간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지표인 10일 지수이동평균(EMA)과 단순이동평균(SMA)은 각각 10만 7,636달러와 10만 7,752달러에 위치해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중장기 지표인 50일 EMA(10만 4,870달러), 200일 SMA(9만 6,365달러) 모두 상승 방향을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분기점은 11만 1,000달러 돌파 여부다. 강한 거래량과 함께 이 저항선이 돌파되면 중기 상승세가 재확인되며 새로운 고점 시도 가능성이 열린다. 반대로 10만 7,300달러와 9만 8,000달러 지지선 이탈 시 9만 5,000달러 이하로의 조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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