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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비트코인 없으면 실리콘 군주의 종이 된다"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7 [02:00]

세일러 "비트코인 없으면 실리콘 군주의 종이 된다"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7 [02:00]
사진=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X 이미지

▲ 사진=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X 이미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라, 아니면 실리콘 군주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디지털 금융 질서 속 자유와 통제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7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세일러는 최근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돈이자 자유'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을 외면하면, 되돌릴 수 없는 디지털 종속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야말로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X 게시글

▲ 사진=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X 게시글


세일러는 지난 5년간 스트래티지를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레버리지 기업으로 변모시킨 인물로, 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59만 7,325 BTC를 보유했다. 평균 매입가는 약 7만 982달러, 전체 누적 매입액은 약 424억 달러이다. 특히 6월 말에는 4,980 BTC를 5억 3,190만 달러에 추가 매입한 사실이 공개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분기에만 140억 달러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아마존이나 JP모건체이스와 같은 대형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기업 가치 상승을 보여줬다.

 

세일러의 비트코인 집중 전략은 주가에서도 극적으로 반영됐다. 2020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3,300% 이상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 시세는 약 1,0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약 1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11만 달러 고점을 회복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오는 7월 22일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행정명령 최종 조치 마감일이자 전략 비축안 발표가 예고된 날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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