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현재 기술적 분기점에 놓이며, 6,000달러 돌파 혹은 1,800달러 붕괴라는 극단적 시나리오 사이에서 방향성을 시험받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익명의 분석가 웨슬래드(Weslad)는 이더리움이 수년간 이어진 대형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ABCDE 파동 구조의 D파를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패턴이 "폭발 직전의 코일 스프링"과 같다고 평가하며, 현재 2,855달러에서 형성된 저항선이 핵심 전환점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그는 일일 차트에서 역 헤드앤숄더(Re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패턴의 넥라인인 2,855달러를 명확히 돌파할 경우, 삼각형 상단 이탈과 함께 강력한 상승 랠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웨슬래드는 이 조건이 충족되면 이더리움이 6,000달러를 넘어 더 높은 목표가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는 다른 분석가들도 동참했다. 제레미 필더(Jeremy Fielder)는 올해 말까지 이더리움이 6,500달러에 도달하고, 내년 초에는 1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웹3 채택 가속화와 규제 환경 개선을 근거로 제시하며, 세부 기술 지표보다 거시적 수용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 또한 이더리움이 주간 박스권 상단을 향해 모멘텀을 쌓고 있다며 4,100달러를 단기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낙관론에는 뚜렷한 전제가 따른다. 웨슬래드는 2,855달러에서 저항에 막혀 상승 돌파에 실패할 경우, 이더리움이 마지막 E파동을 형성하며 하락 반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가격은 1,400달러에서 1,800달러 사이의 수요 지대로 밀릴 수 있으며, 현재 수준에서 약 40%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분석은 이더리움이 단기 기술적 분기점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승·하락 양방향 시나리오 모두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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