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일론 머스크의 신당 '아메리카당' 지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메리카당이 도지코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한다면, 가격은 기술적 쌍바닥 패턴을 완성하며 2배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5.86% 상승해 0.173달러를 기록했다. 상승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가 아메리카당을 출범시키며 암호화폐 수용 입장을 밝힌 점이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수용하겠다고 명확히 언급했으며, 도지코인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 답하지 않았지만 공동 창업자 시베토시 나카모토의 지지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간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머스크는 기존 통화 시스템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을 지지했고, 도지코인 역시 과거 그의 발언만으로도 크게 가격이 변동한 전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도지코인에 대한 공식 지지로 이어질 경우, 가격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도 도지코인은 0.12달러 지지선을 기반으로 한 주간 쌍바닥(double bottom) 패턴을 형성 중이다. 이 패턴이 유효할 경우 1차 저항선은 0.259달러이며, 이를 돌파하면 가격은 0.51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보조지표도 강세를 시사한다. AO(어썸 오실레이터)는 음수 영역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며 매도세 약화를 나타내고 있고, CMF(자금 흐름 지수) 또한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의 거래량은 250% 증가해 단기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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