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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머스크 갈등 수혜주는 '비트코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7 [23:00]

트럼프 vs 머스크 갈등 수혜주는 '비트코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7 [23:00]
머스크, 트럼프, 비트코인

▲ 머스크, 트럼프,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정치적 균열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게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신당 ‘아메리카 파티(America Party)’를 창당하며 트럼프와의 정치적 결별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이전까지 상호 지지를 표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최근 트럼프의 예산안과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주요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공개적인 설전을 벌였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 2억 5,000만 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트럼프가 추진한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과 관련한 재정 지출 확대에 머스크가 반기를 들면서 갈등이 본격화됐다. 해당 법안은 인프라 확대와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머스크는 법정화폐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트럼프는 인플레이션과 재정 건전성 차원에서 법안 추진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자극하면서, 비트코인의 대중 노출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와 머스크 간의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머스크가 창당한 아메리카 파티가 비트코인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도 존재하지만, 두 인물이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경쟁적으로 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우는 구도가 형성될 수 있어 비트코인에게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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