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에 1만 달러 투자하면 2035년 백만장자 될 수 있을까? 현실은 ‘거의 불가능’
7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가 2035년까지 100배 상승해 투자자에게 100만 달러 수익을 안겨줄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ADA 가격은 약 0.59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0억 달러 수준이다.
만약 1만 달러어치 ADA를 100배 수익으로 늘리려면 가격이 60달러에 도달해야 하고, 이때 시가총액은 약 2조 1,000억 달러로 비트코인(BTC)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아야 한다. 그러나 카르다노의 디파이(DeFi) 총예치금(TVL)은 약 2억 5,100만 달러에 불과해, 약 86억 달러를 기록 중인 솔라나(Solana)의 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카르다노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도 극히 낮다.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약 3,100만 달러로, 디파이 플랫폼 확장을 위한 핵심 기반이 부족하다. 여기에 카르다노의 철저한 ‘동료 검토 후 개발’ 방식은 기술적 안정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AI·RWA(현실자산 토큰화) 등 트렌드 대응에는 지나치게 느리다는 지적이 따른다.
최근 논의 중인 12억 달러 규모 트레저리의 일부(약 5~10%)를 비트코인이나 카르다노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려는 계획도 본질적인 생태계 개선과는 거리가 있다. 일부 유동성 확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고유 토큰 수요 부족 문제를 반증한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카르다노가 향후 10년 안에 생존 가능한 전략적 틈새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100배 성장 시나리오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기관 자금 유치, 규제 금융과의 연계,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 등 실질 과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시가총액 수 조 달러에 도달하기는 어렵다.
결국 1만 달러 투자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선 완벽한 실행력, 급격한 채택 확대, 거시환경의 극단적 우호성이 동시에 갖춰져야 하는데, 현재로선 어느 하나도 충족되지 않고 있다. 이 꿈은 여전히 현실과 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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