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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빠지고 고래는 산다! 비트코인, 조용한 폭풍 전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09:05]

개인은 빠지고 고래는 산다! 비트코인, 조용한 폭풍 전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8 [09:05]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이상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현물 및 선물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지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보도 시점 기준 10만 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1만 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그러나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거래량은 50억 2,000만 달러, 선물 거래량은 312억 달러로 감소해 최근 1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계절적 요인, 수익 실현, 시장 불신 등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거래량 없이 가격이 상승할 경우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 상승 흐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강력한 거래량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활동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0~1만 BTC를 보유한 지갑 수요가 10% 감소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금은 더 큰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어 고래의 조용한 매집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2023년 중반과 유사한 흐름으로, 당시 소매 매수 부진 이후 단기 하락과 대규모 상승이 뒤따른 바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MVRV 비율은 현재 2.26으로 장기 투자자의 매집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해당 지표가 2.5 이상을 돌파했을 때는 주요 사이클의 고점이 형성됐으며, 현재는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장외(OTC) 시장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시중 공급이 줄고 있음을 의미하며, 수요가 유지된다면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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