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5월 12일 고점인 0.0000176달러에서 33% 하락한 이후 시장 전반에 투매 정서가 퍼지며, 온체인 지표상 대다수 보유자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뉴스 웹사이트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SHIB의 ‘순실현미실현손익(Net Unrealized Profit/Loss, NUPL)’ 지표가 음수 구간에 진입해 시장이 ‘항복(Capitulation)’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SHIB 보유자의 미실현 손실이 미실현 이익보다 많다는 의미다.
NUPL 지표는 자산의 시가총액 대비 전체 보유자의 미실현 손익 차이를 나타내며, 이 값이 음수일 경우 시장은 손실 상태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투자자들이 공포에 기반해 투매하거나, 손실을 감내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 다른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전체 시바이누 보유자의 87.34%가 현재 ‘아웃 오브 더 머니’ 상태로, 평균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시바이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시점에서 매도 시 손실이 확정되는 구간이며, 장기 보유 압력이 강화될 수 있는 환경이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NUPL 지표가 음수권에 진입할 경우 일반적으로 하락 사이클의 후반부 국면으로 간주된다. 이때 다수 투자자가 손실 상태에 놓이면 매도 유인은 감소하고, 오히려 새로운 매수자 유입의 기반이 형성된다. 시세가 안정되고 거래량이 줄어들면 이후 반등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른바 '약한 손'의 퇴장과 함께 '다이아몬드 핸즈'라 불리는 장기 보유 성향의 신규 투자자가 진입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이는 추후 반등 시 지속적인 지지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