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약 21만 9,00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전용 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진 만큼, 보유 물량 일부를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체는 ‘US Government: FBI’로 라벨링된 지갑에서 이뤄졌으며, 해당 지갑은 2022년 10월 NFT 사기범 체이스 세너콜(Chase Senecal, HZ)로부터 압수한 ETH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 현재 이 지갑에는 약 10만 달러어치 ETH가 남아 있다.
미국 정부는 전체적으로 총 65,156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 6,6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처럼 정부가 보유한 대규모 암호화폐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한 정황은 시장에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기관 전용 플랫폼을 통한 거래는 일반 거래소를 통한 공개 매도보다 영향력이 크며, 대규모 장외(OTC) 매도나 직접 매도 시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우려를 더한다.
미국 정부는 이번 이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기적 맥락과 플랫폼 특성을 고려할 때 보유 자산 일부를 처분할 가능성은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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