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전통 금융기관(TradFi)들이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을 선호하면서도, 테더(USDT)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USDC는 미국 내 규제를 준수하는 투명한 구조와 서클의 나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월가의 신뢰를 확보했다. 특히 2024년 블랙록(BlackRock)이 서클과 협력해 BUIDL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에서 USDC를 활용한 스마트계약 기반 거래를 도입하면서, USDC는 실물자산(RWA) 기반 수익 기회에서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BNY멜론,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등 주요 전통 금융사들도 서클과 협업하면서, USDC는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 사실상 ‘기본 통화’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테더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엘살바도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21~2023년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투명성 부족 논란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DT는 디파이(DeFi)와 신규 RWA 플랫폼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오픈트레이드(OpenTrade)는 7월 4일 USDT 지원을 추가했고, 플룸 네트워크(Plume Network)의 스카이라인(SkyLink) 프로토콜 역시 USDT 예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 USDT의 절반 이상이 발행된 트론(TRON)과의 연계를 통해 USDT 사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GENIUS 법안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 예치 수익 공유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USDC는 블랙록과의 공식 연계를 통해 합법적인 수익 구조를 이미 마련했다. 반면, USDT는 제휴 없이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물자산 기반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기관 파트너십에서는 USDC가 앞서 있지만, 혁신적인 활용과 글로벌 채널에서는 USDT 역시 중요한 축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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