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샤프링크, 20만 ETH에 올인...이더리움 트레저리 전쟁 시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06:30]

샤프링크, 20만 ETH에 올인...이더리움 트레저리 전쟁 시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09 [06: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을 기반으로 한 트레저리 전략이 월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샤프링크(SharpLink Gaming)가 1,920만 달러를 투입해 7,689ETH를 추가 매입하며 업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베팅 기업 샤프링크는 평균 매입가 2,501달러에 7,689이더리움을 신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샤프링크의 총 보유량은 20만 5,634ETH로, 상장사 기준 전 세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매입은 단순한 보유에 그치지 않고, 전량을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에 예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샤프링크는 최근 일주일간 이 전략을 통해 100ETH를, 전체적으로는 총 322 ETH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6,4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등 이더리움 추가 매입을 예고했다

 

샤프링크는 이번에 ‘ETH 집중도(ETH Concentration)’라는 새로운 지표도 도입했다. 이는 총 보유 ETH를 가정 희석 주식 1,000주로 나눈 수치로, 투자자들이 회사의 주식 구조 대비 이더리움 익스포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셉 루빈(Joseph Lubin) 회장은 “샤프링크의 성과는 ETH 중심 전략과 운영 효율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샤프링크 주식(SBET)은 이번 발표 직후 장 초반 12% 이상 급등했으며, 이번 주 누적 상승률은 50%에 달한다. 이와 함께 나스닥 상장 기업 비트디지털(Bit Digital)도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이더리움 기반 트레저리를 구축했으며, 톰 리(Tom Lee)의 비트마인(Bitmine)도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매입 자금을 마련하는 등 경쟁 구도도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1분기 부진을 딛고 기관 유입이 재개되어 4,000달러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