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격이 2,600달러대에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의 조용한 매수세와 이더리움 ETF(상장지수상품) 자금 유입이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ETH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2,635달러 일일 종가 돌파가 중요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ETP(ETP 포함)에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11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세웠다. 이는 시장 내 기관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 ETH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507달러 위에서 며칠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흐름이 유지되고 2,635달러 저항을 돌파하면, 다음 저항 구간인 2,738~2,879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20일 EMA 아래로 종가가 하락할 경우, 2,323달러 지지선까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4시간봉 기준으로 ETH/USDT는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 중이다. 상단 돌파 시 단기 목표가는 2,751달러로 제시되며, 이는 차트 패턴 기반의 상승 시나리오다. 반대로 하단 이탈 시 2,364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어 방향성에 따라 급격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향후 이더리움이 2,700달러를 안정적으로 넘기기 위해서는 ETF 유입의 지속, 시장 심리 개선, 기술적 저항 돌파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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