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와 근접한 구간에서 거래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량 감소와 모멘텀 약화 탓에 50%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가명 암호화폐 분석가 프렌들리록스(FriendlyRox)는 비트코인 가격이 대규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프렌들리록스는 "거래량과 모멘텀 등 여러 지표가 모두 가격 폭락을 시사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잃고 이전 고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월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반등한 이후 거래량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들어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1,000억 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동시에 모멘텀도 약화되면서 일일 거래량 지표에서 음의 다이버전스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에 도달한 후 되돌아가는 역사적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프렌들리록스는 과거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을 터치한 후 다시 확장될 때마다 폭락이 이어졌으며, 현재 비트코인이 이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등 다른 기술적 지표들도 모멘텀 상실을 보여주며 음수 영역으로 진입했다.
프렌들리록스는 비트코인의 여러 지표에서 약세 신호들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현재 수준에서 약 5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고 모멘텀이 음수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 수준으로 하락해 6만 달러 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정도 규모의 폭락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나 2022년 FTX 사태로 인한 시장 충격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대규모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타임라인이 없다. 프렌들리록스는 자신이 제시한 차트 기준 비트코인 50% 하락 시나리오가 완전히 실현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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