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 기준으로 사토시 나카모토를 추월할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70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추정 기준 사토시 보유량의 약 62%에 해당한다.
7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블랙록의 ETF가 1년 이내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토시의 보유량은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기준 약 109만 6,000BTC이며, 이 자산은 약 2만 2,000개의 장기 미사용 지갑 주소에 분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토시 지갑의 개인 키 일부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사토시가 더 이상 생존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블랙록은 기존 전통 금융 기업들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진입을 보여주며, 비트코인 ETF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현재 750억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간 내 사토시의 보유량을 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랙록 다음으로는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9만 7,325BTC를 보유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 또한 스트래티지와 비슷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그레이스케일은 22만 9,418BTC로 5위에 머물렀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높은 수수료로 인해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ETF 경쟁력에서 점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ETF 자금 유입에 따른 기관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블랙록의 행보가 장기 보유자와 시장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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