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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동안 쏟아진 매도...비트코인, 10만 달러 지키기 성공한 이유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18:07]

45일 동안 쏟아진 매도...비트코인, 10만 달러 지키기 성공한 이유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9 [18:0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두 달간 지속된 강한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10만 달러 이상 지지선을 꾸준히 유지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흐름은 대규모 매수 주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한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바이낸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45일 이상 매도 우위의 거래가 지속됐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보리스베스트(BorisVest)는 누적 거래량 차이(CVD) 지표가 이 기간 동안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매수보다 시장 매도가 우세했다는 신호다.

 

CVD는 시장가 기준으로 매수와 매도 간의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로,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될 때 실제 수급 주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그는 “CVD가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무너지지 않는 것은, 기관이나 대형 매수자가 백그라운드에서 흡수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6월에 9만 8,000달러까지 하락한 후에도 일간 종가는 모두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이처럼 강한 지지력은 단기 조정 속에서도 장기 상승세가 유효하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매도 압력이 단순히 파생상품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채굴 물량과 장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이 함께 쏟아지며 수요 대비 공급이 과도하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단기 상승에 앞서 매수세 회복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약한 손의 매도세를 강한 손의 매수세가 흡수하는 구조가 확인되고 있다. 연간 상승률 기반 추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말까지 20만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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