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의 이더리움 집중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샤프링크 게이밍이 이더리움(Ethereum, ETH) 매입 사실을 공개하자 주가는 하루 만에 28.6% 급등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4.36%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샤프링크는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7,689ETH를 평균 2,501달러에 매입하며 총 1,9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이로써 전체 보유량은 20만 5,634ETH에 도달했다. 시가 기준 5억 3,300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이번 발표에 따라 샤프링크(SBET)의 주가는 7월 9일 정규장에서 16.29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28.6% 상승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17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6월 25일에도 회사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매입 계획을 밝히며 주가가 9.66달러까지 7%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샤프링크는 매입 기간 중 5.4백만 주 이상을 매각해 6,400만 달러의 순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추가 이더리움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5월 30일에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추가로 발행해 ETH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샤프링크는 자사 보유 이더리움을 100%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에 투입 중이며, 6월 2일 이후 총 322ETH를 보상으로 획득했다. 이는 약 84만 8,750달러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아울러 회사는 보유 ETH 비중을 주식 구조와 비교해 측정하는 ‘ETH 집중도’라는 내부 지표도 도입했다.
샤프링크 이사회 의장이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이더리움 중심 트레저리 전략의 지속적 실행과 투명한 운영이 우리 성과의 핵심”이라며 전략적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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