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초기 투자자로 37배 수익을 거둔 게임 개발자 채드 스타인그래버(Chad Steingraber)가 엑스알피(XRP)를 향한 확신을 드러내며, 지금의 회의론은 과거 비트코인을 둘러싼 분위기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7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스타인그래버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3,000달러일 때 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당시인 2018년 12월과 2019년 초 3,00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며, 이후 사상 최고가인 11만 2,000달러까지 상승해 약 3,6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는 이처럼 회의론을 무시했기에 가능했던 투자 성공을 XRP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타인그래버는 XRP가 현재 비트코인의 과거와 유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하며,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회의적으로 보던 때와 같이 지금의 XRP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XRP 커뮤니티도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며, 장기적 가치는 비관적 심리가 극대화될 때 형성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XRP는 지난 8년 동안 최고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당시 XRP는 약 0.28달러 수준이었으며, 현재까지 상승률은 약 11배에 그쳐 비트코인의 37배 상승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이러한 부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여파로 해석된다. 법적 이슈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대규모 반등이 발생하지 않아 기대심리는 이어지고 있다. 투자 교육가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리플이 보유한 XRP 에스크로 자산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가 투자 기회라며 경고했고, 인플루언서 코치 JV는 XRP가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이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언제?' 비트코인 초기 보유자들은 이미 막대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지만, XRP 보유자들은 아직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인그래버는 이럴 때일수록 인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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